스포츠 의류 업계에 들어오게 된 계기는 ?
처음에는 행사 기획분야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페기앤코가 서울로 진출하면서 같이 일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고, 이후 탁구쪽으로 위프와프가 독립하면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5년이후 의류분야에서 일을 하게 된다면 제 브랜드를 만들어 가자해서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탁구 시장 조사를 시작으로 브랜드 제품 홍보를 하게 되었고, 벌써 그게 15년전 이야기가 되었네요. 서울 25개구를 시작으로 경기도 31개 시군은 물론, 전국을 방문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업 홍보 활동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시작하게 되었고, 생활스포츠의 비전을 보았고 좋은 제품을 바탕으로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탁구시장과 배드민턴 시장의 의류 시장은 어떻게 보나요?
과거와 현재는 큰 차이가 생겼죠. 과거에는 탁구용품 브랜드 (탁구용품이 메인인 브랜드)에서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출시한 의류 제품이었고, 남성적인 컬러와 패턴 사이즈가 주류를 이뤘습니다. 그것이 해외브랜드인 경우도 많았죠. 하지만 지금의 탁구는 다양한 브랜드로 바뀌진 않았지만 예쁜 디자인의 제품으로 구매하고, 선호하는 성향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만큼 시장에 접근한 브랜드와 홍보로 인해 바뀐 부분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봅니다. 탁구 브랜드의 디자인들도 많이 바뀌었다고 봅니다.
배드민턴 시장 역시 용품 브랜드에서 의류가 출시됩니다. 의류 제품만을 출시한 브랜드가 많습니다. 근래에도 많이 생기고 있죠. 전국에 1000개가 넘는 샵에서 취급하거나 홍보함으로 인해서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점에 있어서 차이가 있습니다.
비슷한 의류 패턴이지만 차이는 있습니다. 다만 제품을 접할 기회에서 차이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 탁구장 영업을 다녔을 때는 위프와프가 탁구브랜드가 아니어서 힘이 들었는데, 지금 지나서 생각해 보면 탁구용품사가 아닌 곳에서 의류를 판매하는 것은 모두 다 배드민턴 브랜드입니다. 모든 스포츠는 용품이 중요한데 보여지는 것은 의류입니다. 용품이 중요한 것은 맞는데 잘 만들어진 용품을 알리는데는 의류만큼 좋은 것이 없거든요.
탁구는 전문용품을 전시 판매하는 매장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배드민턴은 전국에 1500여가 넘는 매장이 있습니다. 탁구는 탁구장에서 많은 종류의 용품을 갖다 놓고 판매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또한 수많은 종류의 의류와 사이즈를 전시해 놓고 판매를 할 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배드민턴은 지역마다 체육관 안에는 전문 샆들이 있어 전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예전 동호인들의 의류는 편안하고 박스형 형태의 의류를 선호하였다면 이제는 보이시하고 섹시한 형태의 의류를 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들이 직접 매장에 가서 입어 보고 구매를 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탁구인들은 의류를 구매 하기 위해 전문 매장에 갈 곳이 없습니다. 많은 종류의 의류를 전시해 놓고 판매하는 곳이 없기 때문에 배드민턴 매장에 가서 의류를 하나 둘 구매를 하기 시작한 겁니다. 하나 둘 배드민터 의류를 입기 시작 하니까 결국 탁구전문 매장도 배드민턴 의류를 구비해 놓기 시작한 겁니다.
의류가 중요한 이유는 제폼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에 가서 의류만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전시되어 있는 라켓이나 다른 악세서리를 구매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탁구는 그것이 안되다 보니 배드민턴 보다 용품 시장이 축소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의류 가격이 예전에 비해 무너 지고 있는데 어떻게 보나요.
다양한 브랜드가 있다 보니 정책도 다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의류 제품은 사이즈가 있어서 재고가 남을 수밖에 없고요. 생활스포츠에서의 개별 구매 외에 클럽단위의 단체복을 구매하고 있고, 비중이 높습니다. 단체복 가격, 아울렛 가격, 기획 제품 가격, 여러 가지의 할인 정책이 있다보니 정상 가격 외에 할인가격이 있고, 그 외에 경쟁에 의한 가격 또한 있을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전문매장이 없이 의류를 판매 하다보니 예전의 전통의 버터플라이나 니탁구 같은 브랜드들이 8만원대를 형성 했는데, 지금은 클럽의 단체위주의 구매를 하다 보니 가격이 5-6만대 형성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 이하도 있긴 합니다. 5-6만원대 의류도 단체 할인을 해서 구매를 하니 단가가 점점 내려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리스퍼트가 추구하는 정책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요?
리스퍼트는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자.에서 비롯됩니다. 여러 유통 구조를 거치지 않고, 지역 대리점 체계로만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가격을 형성해서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지 않고,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들자. 라는 정책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류시장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요?
트렌드는 계속 변화합니다.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탁구는 왕실 귀족 스포츠에서 비롯되어서 예의를 중시하는 스포츠 중에 하나입니다. 카라티셔츠에 국한 되었던 티셔츠의 넥은 라운드 형으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젊은 층이 많이 유입되었고, 브랜드들의 제품 출시 형태도 바뀌었습니다. 또한 편한 것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해져서 복장의 형태도 많이 바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카라,넥이 있어야 했고 예의를 지켜서 의류를 입어야 한다는 트렌드를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러한 것들이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흰색 위주의 트렌드 였는데 탁구는 흰색이 20%이상 들어가면 안된다는 룰 때문에 다른 종목과 차이는 있지만 현재 예전에 입지 않았던 핑크, 레드를 즐겨 입을 정도 많은 변화를 하고 있고, 현재의 40-50대 분들이 이러한 트렌드를 배척하지 않고 받아들이고 있는 세대로 본인도 구매해서 입지만 아이들에게 트렌드에 맞게 구매를 해주고 있는 것이 변화를 알 수 있지요.
이번 브랜드 런칭한 리스퍼트 란 무엇인가요?
리스퍼트는 기능성 패션스포츠를 추구하는 생활스포츠 브랜드입니다.
리스퍼트는 RE- 다시 SPURT 스퍼트하다. 폭발하다. 뿜어내다를 뜻하는 단어의 조합으로 모든 스포츠에서의 스퍼트를 의미합니다. 더 빠르고 강력한 스피드, 지치지 않는 강인한 열정과 끈기를 상징하며, 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이를 응원하는 브랜드로 탄생하게 되었구요. 생활스포츠에서의 기능성 패션스포츠를 추구하고자 하며, 보다 편하고 예쁜 경기복을 제작하기 위해 순수 국내 생산하여 출시하고 있습니다.
신제품으로 애니메이션 원피스(ONE PIECE)와 콜라보 제품을 선 보였다는데 어떤건가요?
생활스포츠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콜라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원피스(ONE PIECE)’는 전 세계 42개국에서 4억6000만 부의 판매 부수를 자랑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의 대표 인기 만화입니다. 국내에서도 연재 시기 때마다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리스퍼트와 원피스의 이번 콜라보는 패셔너블하게 디자인된 캐릭터 티셔츠가 기능성스포츠웨어로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다는 점이 특징이고, 제품들은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들에게 기능성을 겸비한 이색 제품과 디자인의 변화를 주고자 기획되었습니다.
특히 원피스의 캐릭터인 루피, 조로, 쵸파 등 메인 캐릭터의 컬러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티셔츠는 남여 모두 입을 수 있도록 커플운동복으로 출시되었으며, 8월에는 한정판 쵸파 미니가방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계획은 있다면?
리스퍼트는 메인 제품 외에 콜라보를 통해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제품 유통에도 변화를 주어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입니다.
리스퍼트의 런칭 목표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에 있습니다. 단순히 좋은 제품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기획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웨어가 갖고 있는 한계를 넘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디자인 소재를 입혀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자 합니다. 생활스포츠 웨어가 운동복 외에 일상복이 될 수 있도록 ^^
스포츠웨어와 캐릭터 콜라보를 통해 새로운 가치가 있는 웨어를 만들고 기능성소재에 차별화된 디자인을 입혀 마니아층 외에도 운동복, 일상복으로 입게 하는 것이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