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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의 침몰’ 서울시청, 개막 3연승 뒤 6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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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시청을 6연패로 몰고 있는 부천시청 강지훈 선수의 강력한 백핸드 탑스핀 - 광교 Studio T박태순 기자>


o 이렇게 지는 것도 이변이다. 프로축구로 치면 전북이 연패의 늪에 빠지며 중위권팀으로 전락했다고 할 수 있다. 남자 내셔널리그의 강자 서울시청이 프로탁구 개막 이래 3연승 후 6연패의 늪에 빠지며 탁구계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는 반응이 일고 있다.

 

o 하태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시청은 31일 경기도 수원의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남자 내셔널리그에서 에이스 이승준과 최고참 최원진이 세 단식에서 모두 패하며 다크호스 부천시청(감독 이정우)에게 풀매치 접전 끝에 2-3으로 역전패했다. 당초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던 서울시청은 개막 3연승을 달렸지만 이후 주요선수들의 코로나 확진과 부상 등이 이어지면서 예상외의 연패에 빠지더니 급기야 6연패를 당하게 된 것이다. 승점 15(36)으로 순위는 3위지만 경기를 덜 치른 팀들이 많아 이제 우승은커녕 포스트시즌의 진출의 마지노선인 3위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부천은 승점 15(44)으로 4위로 두 계단 순위상승.

 

o 1, 2매치는 서로에게 이변이었다. 1매치에서 서울의 공격하는 수비수이승준이 에이스 노릇을 못하며 함소리에게 1-2(6-11 11-9 11-13)로 패했다. 그러자 2매치에서는 부천의 에이스 양상현이 서울의 배희철에게 역시 1-2(8-11 11-9 7-11)로 덜미를 잡혔다. 그렇다면 첫 번째 승부처는 3매치 복식. 서울은 배희철/박민준이라는 새로운 조합을 내세워 복식강자 함소리/강지훈 조를 2-0(11-8 11-7)로 일축했다. 서울선수들의 끈질긴 플레이에 연패탈출의 의지가 배어나왔다.

 

o 하지만 3연패의 부천도 승리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 4매치 에이스 대결에서 양상현이 이승준을 2-0(11-2 15-13)으로 돌려세웠다. 2게임(세트)은 거의 모든 포인트가 하이라이트라고 할 만큼 양선수는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시즌 개막전 부상을 당해 최근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부천의 강지훈은 마지막 5매치에서 노련하기로 소문난 서울의 최원진과 접전을 펼쳤지만 빠른 몸놀림과 한 수 위의 파워를 앞세워 2-1(11-9 9-11 11-8)로 승리했다. 이정우 감독은 솔직히 객관적인 전력은 우리가 서울시청에 뒤진다. 어려운 게임이었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것이 승인이었다. 이제 전체일정의 절반 정도를 소화한 만큼 상위권으로 올라서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31KTTL 전적]

 

남자 내셔널리그(6)

 

서울시청(36) 2-3 부천시청(44)

1매치: 이승준 1(6-11 11-9 11-13)2 함소리

2매치: 배희철 2(11-8 9-11 11-7)1 양상현

3매치: 배희철/박민준 2(11-8 11-7)0 강지훈/함소리

4매치: 이승준 0(2-11 13-15)2 양상현

5매치: 최원진 1(9-11 11-9 8-11)2 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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