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회 전국종별 남자 개인단식 결승 왼손에이스 대결
<사진 한국마사회 박찬혁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한 삼성생명 조대성 - 대한탁구협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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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같은 팀동료 상무 장우진 선수를 이기소 결승에 진출한 상무 조승민 - 대한탁구협회 제공>
일반부 개인단식 결승이 흥미로운 구도로 완성됐다. 남자는 ‘왼손 에이스’ 대결, 여자는 ‘큰 언니 막내’ 대결이다.
5일 광주광역시 광주여대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계속된 제68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남녀일반부 개인단식 4강전에서 남자 조대성(삼성생명)과 조승민(국군체육부대), 여자 양하은(포스코에너지)과 김나영(포스코에너지)이 각각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대성은 한국마사회 에이스 박찬혁과 풀-게임접전 끝에 3대 2(9-11, 11-6, 9-11, 11-9, 11-9) 신승을 거뒀다. 조승민은 실업랭킹 1위 장우진(국군체육부대)과 역시 풀-게임접전을 벌여 3대 2(11-5, 6-11, 14-16, 11-8, 11-4) 역전승을 거뒀다. 애초 지난해 종합선수권대회 단식 결승의 재판이 예상됐던 승부는 장우진이 조승민에게 패하면서 무산됐다. 실업1년차 첫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이름값을 증명했던 종합선수권자 조대성은 대한탁구협회 주관 선수권대회에서 연이은 정상을 노릴 수 있게 된 상황이다. 안재현과 더불어 이미 우승한 남자복식을 더해 개인전 2관왕도 가시권에 뒀다.
하지만 이번 대회 조승민의 기세가 높아 승부는 예측불허다. 조승민은 단식 16강전에서 국가대표 임종훈(KGC인삼공사)에게도 승리했다. 임종훈은 최근 카타르 도하에서 치러진 WTT 스타 컨텐더 개인단식에서 준우승한 강자지만 조승민의 왼손 공격이 임종훈의 그것보다 더 깊은 각도를 이뤘다. 3대 0(11-2, 11-8, 14-12)의 완승을 거뒀다. 조승민은 조대성에 앞서 한국탁구 왼손 셰이크핸드 공격수의 존재감을 개척했던 기대주다. 종별선수권을 놓고 벌이는 왼손 에이스 대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