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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의 반란 여자일반부 개인단식 여왕 등극

PPLIFE 0 1730 기사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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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력한 백 핸드 탑스핀을 구사하며 팀 큰 언니 양하은을 3-1로 이기고 새로운 여왕으로 등극한 포스코에너지 김나영 -광주 광주 유니버시아드체육관 박태순>


여자일반부 단식 결승전에서는 김나영(포스코에너지)이 팀 선배 양하은(포스코에너지)을 3대 1(13-11, 11-8, 6-11, 11-4)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 중학교를 졸업하고 실업에 조기 입단한 김나영이 입단 2년차에 종별선수권을 획득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과시했다. 김나영은 일반적인 경우였다면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인 열일곱 살의 주니어 선수다. 남자부 2관왕 조대성과 같이 김나영도 이번 대회에서 팀 동료 유하나와 함께 복식도 우승했다. 팀도 단체 결승에 진출해 있어 전관왕도 가시권이다. 

 

김나영은 경기 직후 “하은(양) 언니가 저를 잘 알아서 오늘 컨디션에 따라서 승패가 갈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실업에 와서 기량이 늘고 있는 것을 시합을 하면서 느끼게 된다. 팀 언니들이 워낙 훌륭한 선배들이어서 다른 팀 선수들의 구질에도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언니들에게 고맙다”는 특별한 인사도 전했다.  

 

조대성과 김나영은 오랫동안 한국탁구를 이끌어야 할 기대주들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다시 한 번 확실한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들의 상승세는 물론 한국탁구 국제경쟁력 향상의 잣대로도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두 우승자는 우승을 확정한 직후 나란히 의미 있는 목표를 밝혔다. “4월 중순에 곧 대표선발전이 있다. 대표팀 열 명 중에서 항저우아시안게임과 청두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5명을 뽑는다. 이번 우승으로 만족하지 않고 선발전에 임할 생각이다. 첫 단추부터 잘 꿰어서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싶다. 일단은 2024년 파리올림픽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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