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튀는 1위 다툼‘ 제천-인천 나란히 6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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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천시청 황진하 선수 - 광교 Studio T 박태순 기자>
o 2장 김민주의 부상만 없었다면 전승도 가능했다. 이제 돌풍을 넘어 태풍이고, 규모도 A급으로 커졌다. 에이스 윤주현에 ‘19세 루키듀오’ 황진하-구주찬이 가세하며 프로탁구 남자 내셔널리그를 뒤흔들고 있다.
o 양희석 감독이 이끄는 제천시청은 24일 경기도 수원의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남자 내셔널리그에서 에이스 윤주현이 두 단식에서 2점을 잡아내고, 신예 황진하가 단복식에서 2점을 지원사격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의 부천시청(이정우 감독)을 매치스코어 4-0로 완파했다. 이틀 승점 4점을 추가하며 누적 21점(6승1패)으로 역시 이날 1승을 추가한 인천시설공단(19점 6승1패)을 승점 2점차로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o 1매치부터 제천의 기세가 터져나왔다. 황진하가 부천의 에이스 양상현을 상대로 예상을 깨고 2-0(12-10 11-2)을 거뒀다. 1게임에서 고비가 있었지만 황진하의 패기가 양상현의 노련미를 압도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자 2매치에서 윤주현은 상대 함소리를 역시 2-0(11-4 14-12)로 돌려세웠다. 막판 함소리의 저항이 거셌지만 윤주현의 강력한 백핸드 공격과 노련한 플레이가 결국 빛을 발했다.
o 승부처는 3매치 복식. 양팀의 복식 조는 강하기로 유명하다. 황진하는 김민주와 조를 이뤄 4승1패(그나마도 1패는 부상 기권)를 기록했고, 구주찬과도 짝을 이뤄 1승을 기록 중이었다. 부천의 함소리/이정호 조도 3승1패. 두 조는 탁구 복식경기의 진수를 선보이는 막상막하의 수준 높은 대결을 펼쳤지만 마지막에 황/구 조가 웃었다(2-1). 새까만 후배들이 힘을 내자 4매치 에이스 대결에 윤주현이 다시 등장, 양상현을 2-0(11-6 11-9)로 가볍게 제치며 퍼펙트 승리를 완성했다.
◆ 부천시청(3승2패) 0-4 제천시청(6승1패)
1매치: 양상현 0(10-12 2-11)2 황진하
2매치: 함소리 0(4-11 12-14)2 윤주현
3매치: 함소리/이정호 1(11-6 9-11 10-12)2 구주찬/황진하
4매치: 양상현 0(6-11 9-11)2 윤주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