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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 정유미, 송마음 빈자리 채우고 승리 여신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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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송마음 없는 에이스 자리를 채우며 금천구청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 광교 Studio T 박태순 기자> 



o 이런 경우도 드물 것이다. 에이스가 코로나 확진으로, 다른 주전 한 명은 골반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거기에 상대는 우승후보를 꺾은 다크호스. 만일 스포츠토토 베팅을 한다면 1-9, 못해도 2-8 정도로 크게 불리한 상황. 그런데 스포츠의 묘미는 이런 상황에서 반전이 일어나는 데 있고, 금천구청이 이를 해냈다.

 

o 추교성 감독이 이끄는 금천구청은 25일 경기도 수원의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내셔널리그에서 에이스 송마음과 박신해가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난적 파주시청을 매치스코어 3-1로 꺾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누적 21(61)으로 수원시청(1952)을 제치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전날 우승후보 수원시청을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킨 파주시청은 또 한 번 우승후보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승점 8(22)으로 5.

 

 

o 이날 아침 에이스 송마음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금천구청은 위기를 맞았다. 박신해마저 골반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우니 업친 데 덮친 격이었다. 그런데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고 했다. 그리고 금천구청의 잇몸은 이보다 더 강한 느낌이 들었다. 금천구청의 정유미는 1매치에서 파주의 이유진에게 이렇다 할 위기도 없이 2-0(11-9 11-6)으로 완승을 거뒀다. 그러자 2매치에서 김정원이 예상을 깨고 김지민을 역시 2-0(11-5 12-10)으로 꺾었다.

 

o 3매치 복식에서 금천의 급조된 복식 김정원/강희경 조도 선전을 펼쳤지만 뒷심부족으로 1-2(8-11 11-9 8-11)로 물러났다. 이제 승부처. 4매치를 지면 5매치는 금천이 불리한 상황. 이 위기에서 정유미가 한 수 위의 기량을 김지민을 농락하며 2-0(11-5 11-3)으로 돌려세우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유미는 어차피 불리한 상황인 까닭에 마음을 비우고 그냥 내 플레이만 하자고 나선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 것 같다. 열심히 해준 ()정원이와 ()희경이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KTTL의 박지현 해설위원도 이런 게 스포츠다. 금천구청이 절대 열세였지만, 선수들이 위기에서 오히려 더 강한 집중력을 보이며 예상치 않은 승리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

 

[25KTTL 전적]

 

여자 내셔널리그(6)

 

금천구청(61) 3-1 파주시청(22)

1매치: 정유미 2(11-9 11-6)0 이유진

2매치: 김정원 2(11-5 12-10)0 김지민

3매치: 김정원/강희경 1(8-11 11-9 8-11)2 이유진/김예닮

4매치: 정유미 2(11-5 11-3)0 김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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