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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청, 안산시청 꺾고 파죽의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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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파죽의 5연승 마무리하는 제천시청 막내 구주찬 선수 - 광교 Studio T 박태순 기자>


o 일찍이 대문호 톨스토이가 그랬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 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고 요즘 프로탁구가 그렇다. 돌풍을 넘어 태풍을 일으키고 있는 제천시청과 금천구청은 주전의 갑작스런 부상이 발생해도, 에이스가 코로나 확진으로 빠져도 꼬박꼬박 승리를 챙겨간다. 감독과 선수의 믿음은 철썩 같고, 선후배는 서로를 격려한다.

 

o 양희석 감독이 이끄는 제천시청은 27일 경기도 수원의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남자 내셔널리그에서 새내기 구주찬이 단복식에서 2점을 따내고, 에이스 맞대결에서 윤주현이 귀중한 1점을 추가한 데 힘입어 안산시청(감독 이재훈)을 풀매치 접전 끝에 3-2로 제압했다. 파죽의 5연승으로 승점 30(91). 1패가 경기중 김민주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쩔 수 없이 당한 것임을 고려하면 사실상 전승 분위기다. 2위 인천시설공단(1961)과는 무려 11점차. “스튜디오T를 제천체육관으로 만들었다는 얘기를 만들면서 이제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됐다.

 

o 1, 2매치는 양팀 에이스 윤주현과 오주형이 1승씩을 나눠가지며 무승부. 3매치는 제천이 유리하다. 새로운 복식의 황제 황진하는 김민주와 짝을 이뤄 41(그나마 이 1패도 앞선 상황에서 부상 기권)를 기록한 후 다시 구주찬과 호흡을 맞춰 4전전승을 기록 중이었다. 예상대로 황/구 조는 김지환/정남주 조를 2-0(11-8 11-6)으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이러니 제천이 지는 것이 힘든 것이다. 제천은 4매치에서 윤주현이 오주형에게 1-2(3-11 11-8 5-11)로 덜미를 잡히며 위기를 맞았으나 5매치에 구주찬이 안산이 준비한 비장의 카드 용주현을 맞아 2-1로 역전승하면서 행복한 집안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마지막 5매치는 15-17 13-11 13-11 스코어가 말해주듯 피를 말리는 접전이었다. 윤주현은 개인순위 선두(155)를 질주했고, 황진하는 복식 1(with 구주찬, 5) 2(with 김민주)에 이름을 올리는 진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남자 내셔널리그(3)

 

제천시청(91) 3-2 안산시청(26)

1매치: 윤주현 2(11-8 10-12 11-3)1 김지환

2매치: 황진하 0(10-12 9-11)2 오주형

3매치: 구주찬/황진하 2(11-8 11-6)0 김지환/정남주

4매치: 윤주현 1(3-11 11-8 5-11)2 오주형

5매치: 구주찬 2(15-17 13-11 13-11)1 용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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