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청 이정아 까지 승리의 여신으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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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로리그 첫 단식 출전, 마지막 5매치에서 승리의 여신으로 등극한 금천구청 이정아 선수 - 광교 Studio T 박태순 기자>
여자 내셔널리그의 ‘행복한 집안’ 금천구청(감독 추교성)은 더했다. 지난 25일 에이스 송마음이 코로나 확진으로, 주전 박신해가 골반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파주시청을 제압하더니, 이날은 같은 조건에서 우승을 다투는 2위 수원시청(감독 최상호)마저 3-2로 꺾었다. 3연승과 함께 누적승점 24점(7승1패)을 기록, 수원시청(20점 5승3패)을 4점차로 따돌렸다. 절대 불리의 상황에서 최대 난적으로 제압해버린 것이다.
o 금천구청은 ‘펜홀더 여왕’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개인순위 1위를 독점하고 있는 문현정(14승2패)에게 2점(1, 4매치)을 내줬을 뿐, 2, 3, 5매치를 차례로 따냈다. 2장 정유미가 2매치를 따낸 것은 특별하지 않았지만 급조된 복식조 김정원/강희경 조가 수원의 김연령/김종화 조에 2-1(7-11 11-6 11-5)로 역전승한 것은 이변이었다. 그리고 5매치에서 시즌 첫 출전에 나선 수비전형 이정아가 수원시청의 2장 김연령을 2-0(11-8 11-2)로 완파한 것은 예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추교성 감독은 “에이스를 포함해 주전 2명이 빠진 상태에서 크게 불리했다. 대신 이틀동안 새로운 복식조를 집중적으로 훈련시켰고, 이정아 선수의 컨디션이 좋아 5매치에 기용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금천구청의 송마음(9승3패)과 정유미(7승2패)는 개인순위에서 나란히 2, 3위에 올랐다.
◆ 수원시청(5승3패) 2-3 금천구청(7승1패)
1매치: 문현정 2(11-4 11-5)0 김정원
2매치: 곽수지 1(6-11 12-10 6-11)2 정유미
3매치: 김연령/김종화 1(11-7 6-11 5-11)2 김정원/강희경
4매치: 문현정 2(11-5 11-3)0 정유미
5매치: 김연령 0(8-11 2-11)2 이정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