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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스타’ 김나영 앞세운 포스코에너지 선두질주

PPLIFE 0 922 기사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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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가대표 선발전 1위로 통과한 여세를 몰아 단식-복식 경기를 잡은 김나영 선수>


프로탁구 여자 코리아리그에서 포스코에너지가 무적함대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기존 최강자 전지희에 ’17세 차세대 에이스로 불리는 김나영이 일취월장하며 더 막강해진 전력을 과시했다. 주요선수들의 코로나 확진 여파로 당한 1패를 제외하면 사실상 전승행진을 기록 중이다. 남자 코리아리그에서는 4위 수자원공사가 귀중한 1승을 챙기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3위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포스코에너지(감독 전혜경)26일 경기도 수원의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코리아리그에서 에이스 전지희가 11패로 주춤했지만 최근 국가대표선발전을 1위로 통과하며 큰 화제를 모은 김나영이 단복식에서 2점을 잡아내는 활약에 힘입어 3위 대한항공(감독 강희찬)을 매치스코어 3-1로 꺾었다. 3연승과 함께 승점 3점을 보태며 누적 29(91)를 기록, 1위 삼성생명(2673)과의 격차를 3점으로 늘렸다. 지난 13일 삼성생명전 승리에 이어 이날 승리로 2, 3위를 팀을 연파해 어차피 우승은 포스코에너지라며 위용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 32일 주전들의 코로나 확진으로 연습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대한항공에 1-3으로 패한 것도 완벽히 설욕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다투는 전통의 라이벌 팀들답게 경기는 1매치부터 불을 뿜었다. 김나영은 대한항공의 에이스 이은혜를 상대로 첫 게임을 10-12로 내줬지만 이후 수준 높은 랠리 속에 간발의 우위를 점하며 두 게임을 거푸 12-10으로 따내며 역전승했다. 마치 예전의 김나영이 아니다라고 선언하는 듯 스피드와 다양한 공격패턴 등 이은혜에게 조금도 뒤지지 않았다.

 

막내가 1매치에서 신승을 거두자 경기분위기는 급속히 포스코 쪽으로 기울었다. 전지희가 2매치에 등판 김하영을 2-0(12-10 11-7)로 간단히 돌려세우며 명불허전을 입증했다. 이어 3매치 복식에서는 김나영이 유한나와 짝을 이뤄 김하영-정은송 조를 2-0(11-7 11-7)로 일축했다. 젊은 선수들의 조합인 김/유 조는 복식무패(4). 복식 승리로 팀승리를 확정지은 포스코는 4매치 에이스 대결에서 전지희가 이상하리만큼 약한 면을 보여온 이은혜에게 1-2(7-11 11-6 6-11)로 덜미를 잡힌 것이 옥의 티였다.

 

김나영은 단식에서 좀 고비가 있었는데, 냉정하게 (플레이)하려고 노력하니까 좋은 결과가 나왔다. 시합을 계속하다 보니 기술적으로 많이 좋아진 것 같다. 기술적으로 밴핸드에서 공격적으로 스피드 있게 나가는 것이 잘 되고 있다. 결과보다는 내용에 더 충실하려고 한다.”고 환한 표정을 지었다.


대한항공(65) 1-3 포스코에너지(91)

1매치: 이은혜 1(12-10 10-12 10-12)2 김나영

2매치: 김하영 0(10-12 7-11)2 전지희

3매치: 김하영/정은송 0(7-11 7-11)2 유한나/김나영

4매치: 이은혜 2(11-7 6-11 11-6)1 전지희 


순위

경기

승점

매치득실차

연속

1

포스코에너지

10

29

9

1

16

3

2

삼성생명

10

26

7

3

9

1

3

대한항공

11

25

6

5

9

1

4

한국마사회

10

12

2

8

-16

2

5

미래에셋증권

11

12

2

9

-1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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