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기고, 라이벌은 지고’ 파주시청, 기쁨 두배 3위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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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단식 복식 2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유진 선수 - 광교 PPLIFE 박태순>
프로탁구 여자 내셔널리그에서 포스트시즌 진출(1~3위) 경쟁이 사실상 4팀으로 줄었다. 3위 양산시청이 자신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6위 대전시설관리공단에 덜미를 잡히며 3위 유지가 어렵게 됐다. 안산시청과 파주시청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부진해야 하는, 희박한 가능성만 남았다. 반면 파주시청은 포항시체육회의 저항을 뚫고 귀중한 1승을 추가하며 향후 안산시청과 치열한 3위 다툼을 벌이게 됐다. 남자부 1-2위 맞대결에서는 2위 예상을 깨고 2위 산청군청이 1위 제천시청을 4-0 셧아웃 승리를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o 파주시청(감독 김상학)은 30일 경기도 수원의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내셔널리그에서 이유진이 단복식에서 2점을 따내고, 독특한 트위들링(Twiddling) 스타일의 김지민이 4매치에서 1점을 보태며 포항시체육회(감독 이상한)을 매치스코어 3-1로 제압했다. 승점 27점(7승5패)을 기록, 4위 안산시청(27점 8승4패)와 동률을 이뤘지만 승률에서 뒤져 5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앞서 열린 경기에서 3위 양산시청(감독 이정삼)이 복병 대전시설관리공단(감독 서동철)에 덜미를 잡히며 승점 30점(8승6패)으로 시즌을 마무리했기에 향후 2경기에서 안산시청과 치열한 3위 다툼을 벌이게 됐다.
o 파주는 1매치에서 이유진이 수비전형 이다경을 상대로 줄곧 고전했지만 고비 때마다 노련한 플레이로 이겨내며 2-1(9-11 11-9 11-7)로 역전승,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2매치에서 에이스로 나선 김지민이 포항의 또 다른 수비수 조안나에게 무기력하게 패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o 파주는 승부처가 된 3매치 복식에서 이유진이 김예닮과 조를 이뤄 이수정/조안나 조를 2-0으로 무난하게 제압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그러자 4매치에서 컨디션을 회복한 김지민이 상황에 따라 라켓을 돌려 포핸드와 백핸드를 돌려잡는 화려한 플레이로 이다경을 2-1(11-4 13-11)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상학 감독은 “양산이 대전에 져서 놀랐다. 3위 전망이 밝아졌지만 안심할 수 없다. 남은 두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3위를 차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포항시체육회(1승12패) 1-3 파주시청(7승5패)
1매치: 이다경 1(11-9 9-11 7-11)2 이유진
2매치: 조안나 2(11-4 11-7)0 김지민
3매치: 이수정/조안나 0(5-11 10-12)2 이유진/김예닮
4매치: 이다경 0(4-11 11-13)2 김지민







